아주 괜찮은 사진 한 장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태리 시에나입니다. 한 가족이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놀이입니다. 그렇지만 골목이 사라지고 친구들과 모여서 놀 기회가 별로 없는 요즘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면 놀이보다는 드라마나 소설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숨바꼭질을 응용한 이 놀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일본의 ‘달마 인형이 넘어졌다’, 스페인의 ‘하나 둘 셋 벽에 닿아라’, 영어권의 레드라이트,...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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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고 절망스러울 때 2010.12.15

그 동안 겨울 날씨 치고는 포근한 편이었는데 오늘 아침은 호되게 춥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겨울을 겨울답게 춥고, 또 여름은 여름다워야 자연이든, 사람이든, 경제든 모든 게 순조로운 법입니다. 어제 올 해 성적표들 받으셨을 것입니다. 많은(어쩌면 거의 모든) 팀원들의 실망이 클 줄 압니다. 당초 세운 목표항목과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명확하지 않거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서... Continue Reading →

독서 빈곤

올 해 시작하면서 독서노트라는 걸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딱히 목표를 정하지도 않았고 무턱대고 많이 읽어야겠다고 작정한 건 아니지만 읽은 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약간 실망하는 중입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교는 도서관이 멋지기로 유명합니다. 첨단 시설에 장서가 풍부합니다. 학생들은 컴퓨터나 프린터 같은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트가 설립한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엄청난 기부 덕분입니다. 게이츠... Continue Reading →

호감 가는 듣기와 말하기 2010.12.15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 호감이 갑니다. 그래서 사람 됨됨이를 파악할 때 듣는 능력을 보면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맹점 가운데 하나가 '듣는 훈련' 과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잘 들을 수 있는지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 기대하면서 들어라. 기대감이 있을 때 더 자주, 좋은 정보를 얻는다. '온 몸'으로... Continue Reading →

리더의 듣는 능력

“나한테 약간의 재능이라도 있다면 그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것이다.” 어느 작가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글 쓰는 솜씨만큼이나 말도 유려하게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자신의 재능은 ‘듣기’라고 밝혀 약간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말 잘하고 글 잘 쓰고 싶어하는 열망은 강한 데 비해 듣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남의 얘기를 들을... Continue Reading →

잊혀지는 것들 2010.12.13

인터넷 때문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Newsweek]은 최근 호에서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바뀌거나 사라져가는 것들을 소개했습니다. 9 to 5 근무시간이 유동적으로 바뀌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되는 업무 관련 e-mail로 퇴근 후나 주말에도 일에 매달리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 비디오 대여점 25년 전 미국에서 설립돼 한 때 3000여 개의 점포를 뒀던 비디오 대여 체인점 블록버스터도 지난... Continue Reading →

송년의 의미

사 놓고 꽂아 두기만 했던 <1417년, 근대의 탄생>을 꺼내 읽다가 내 깜냥으로는 소화가 잘 안 되는 부문이 있어 슬그머니 책을 덮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주 느끼는 거지만 나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죽어라 읽어 보지만 머리만 복잡해지고 남는 건 열등감과 자괴감뿐입니다. 월요일이 시작됐다 싶으면 주말이고 11월이 된 것 같은데 12월입니다. 새해가 밝았다 싶더니 연말이고 언제 어른이... Continue Reading →

늙은 수녀의 기도 2010.12.10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남자 약 78세, 여자 약 84세로 OECD 국가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45살인 남자는 평균적으로 앞으로 33년 정도를 더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늙는 거야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지만 얼마나 가치 있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중요해 보입니다. 아직 인생의 마감을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여겨지지만 그렇다고... Continue Reading →

내비게이션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알지 못하지만 자동차마다 <전국지도>라는 크고 두꺼운 책을 갖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장소를 찾아갈 때는 먼저 지도책을 펼쳤습니다. 경로를 살피고 부근의 주요 지형지물을 눈 여겨 보며 가는 길을 머릿속에 그리며 운전했었습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지도책을 대신합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안내 목소리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편리합니다. 이렇게 편리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느 미래학자는 경고합니다....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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