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

영국 런던입니다. 몇 년 전 출장차 런던에 갔었습니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자 우리 일행의 인솔을 맡은 현지 가이드가 영국의 정식 명칭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버스에는 20명 정도 타고 있었지만 가이드가 기대한 정답을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보통 영문으로 UK라고 표기하는데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 Ireland’ 라는 복잡하고 긴 이름의 이니셜이라는 걸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본토인 브리튼 섬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와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진 왕국 연합체라는 뜻입니다

작년,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예전부터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불발로 그쳤지만 재작년 이미 찬반투표를 실시했던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불씨가 언제 다시 피어날지 모르고 북아일랜드도 언제든지 기회만 되면 영국으로부터 떨어져 나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외적으론 영국인이지만 정체성은 확실히 다릅니다. 영국은 미국 같은 연방이 아니라 여러 민족과 왕국의 연합체이다 보니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인(Scottish)에게 영국인(English)?”고 묻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고 사람들의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사진의 배경이 런던이든 스코틀랜드나 북아일랜드의 어느 도시든 내가 보기엔 그냥 다 같은 영국입니다. 1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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