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 남아 그 경험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 의사 빅터 프랭클에 따르면 인간의 행위에는 세 가지 가치가 있습니다. 창조, 체험, 태도. 그런데 프랭클은 셋 중에서 ‘태도’에서 특히 인간됨의 진정한 가치, 즉 존엄성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살 수 있는 날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고 판정 받은 불치병 환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환자는 사흘째 되던 날 자신을 간호하는 간호사가 야간근무를 하지 않도록 원무과에 부탁했습니다. 그날은 간호사의 생일이었고 환자는 간호사가 자기 생일날 시체를 처리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자는 사흘 째 되던 날 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환자는 간호사의 작은 행복을 빌며 ‘어떤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숭고함이 있다고 프랭클은 말합니다.

회사에서 채용을 위해 면접을 할 때도 비슷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건 제 일이 아닌데요.” 라고 말하는 사람보다는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하고 묻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스펙이나 지식보다는 품성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지요.

능력은 교육을 통해 향상시키고 끌어올릴 수 있지만 태도를 교육으로 바꾸기란 불가능하거나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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