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꿈

 

“난 학교 선생님이 될 거야. 안정적이면서 방학도 길고…”
“공무원이 최고지. 빡쎄지 않고, 정년 확실하게 보장되고, 연금 나오잖아.”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따박따박 받으면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내 꿈이야.”

요즘 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이렇게 설계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왠지 농담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지난 해 2030세대 소득증가율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청년세대들은 역사상 최초로 부모세대보다 못 사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우려로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이른바 ‘N포세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일 것입니다.

사진은 일본의 히타시에서 찍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먼저 겪은 일본,
일본 아이들이라고 우리와 다를 게 있을까요.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유년기 때 희망과
현재의 꿈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현실에 부딪히면서 꿈이 작아지고 세상 물정을
알게 되면서 하나 둘씩 꿈을 포기한 까닭이겠지요.

칼릴 지브란은 산문집 <예언자>에서 부모와 자식을 활과 화살에 비유했습니다.
‘활이 흔들리지 않아야 화살이 제대로 날아간다’고. 여기서 ‘부모’와 ‘자식’을 ‘어른’과 ‘아이’로
바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각자가 작은 우주이고 소중한 보물입니다.
아이들이 아이다운 꿈을 꾸게 하려면 어른들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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