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씨가 자신의 책 읽기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인상적인
몇 마디를 소개합니다. 구어체로 되어 있어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읽기 쉽도록 다듬었습니다.

“서재라는 곳은 문 열고 들어와서 사람을 만나는 곳이죠. 책은 곧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책이 손에 잡히면 ‘아, 오늘은 이 분과 한번 이야기해보자’ 하는
그런 곳입니다.”

“책은 덮어놓으면 무생물이지만 펼치는 순간 생물이 되고, 또 교감까지 하게 되면
친구가 됩니다.”

“저는 팬들로부터 책 선물을 많이 받는데 책은 읽고 나서 돌려줄 수 있는 선물이라서
좋습니다. 제가 읽어서 말로 돌려드리든, 다른 사람한테 물려주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일부러 기억한다기 보다는 활자가 툭 일어나서 ‘스윽’하고 걸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저는 메모하면서 읽지는 않습니다. 그냥 쭉 읽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책은 활자화되어 있지만 사실은 작가가 말하는 것이잖아요.”

공감하세요?
다양한 개성 만큼이나 책을 대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따라서 옳고 그름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글쓴이와 교감하려는 시도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말과 글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오늘은 어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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