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터, 회계사, 세무사, 은행원, 약사, 스포츠심판, 보험판매원,
부동산 중개인, 경비보안요원, 항해사, 우편배달부, 이발사, 운송기사…
이 직업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20년 안에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는 겁니다.

칼 베네딕트와 마이클 오스본 옥스퍼드대 교수팀은 얼마 전 700여 개의 직업을
분석해 그 중 47%의 일자리가 20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조사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에는 의사, 판사, 변호사, 요리사 등 우리가 선망하는 일자리도 포함되며
회계사도 사라질 확률이 무려 94%나 되는 직업으로 분류된다고 했습니다.
이 보고서가 아니더라도 기술의 발달로 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일자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의 시작으로 시작된 기계문명의 발달은 당초 일자리를 우려했던
노동자들의 걱정과는 달리 풍부한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성장하고 국가 경제가 발전하면 이는 곧 고용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패턴을 보일까요? 기술 발전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건 맞는데 문제는 안타깝게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일자리 증가와 고용의 증가는 반비례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요.

1인당 국민소득을 두 배로 늘리는 데 미국, 영국, 일본은 30년이 걸렸지만
중국은 단 3년 만에 이루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은 연평균 10% 라는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고용률의 증가는 단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도 기업의 성장률을 조사했는데 2000년 2천여 개 기업의 총 매출은
815조원에서 2010년 1711조로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 일자리는 156만에서
161만으로 겨우 5만 명 늘었을 뿐입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상황은 600만 년 인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인류 진화의 역사를 통째로 뒤흔드는 이 엄청난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이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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