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니다 2010.3.2

아직 채점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김연아는 연기를 마치자마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시합 중에 또는 시합을 마치고 한 번도 운 적 없다던 그녀가 울었습니다.
그녀 말대로 ‘해치워버린’ 후련함 때문이었을까요.

기자가 물었습니다. 왜 울었냐고.
그녀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알 것도 같습니다.
지난 고생을 떠올리며 설움에 북받쳐 흘린 눈물이 아닙니다.
라이벌을 이겼다는 안도감에서 나온 눈물도 분명 아닙니다.
스스로 최고라 인정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냈을 때 예술가가 느끼는 감격.
그 만족스러운 심정이 눈물이 되어 흘렀습니다.
몸짓 하나, 표정 하나까지 감동이자 화젯거리였던 동계올림픽도 끝났습니다.

새 달, 새 학기, 새 봄…
매년 보내는 겨울이고 늘 맞이하는 봄인데도
가슴이 뛰고 왠지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쌓이고 움츠렸던 겨울을 털어버리고
또 한 계절을 보낼 때 스스로 만족해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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