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시험기간 내내 그러더니 기말고사가 끝났는데도 딸아이는 걱정이 많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잘 본 시험이 한 과목도 없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의 40%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합니다. 걱정의 30%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것입니다. 22%는 하나마나 한
사소한 고민입니다. 그리고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고
걱정하는 일의 4%만이 스스로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내 얘기가 아니라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어니 젤린스키의 <모르고 사는 즐거움>에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딸아이가 이 글을 읽는다고 해도 걱정을 내려놓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 또한 수도 없이 걱정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성적, 진학, 취업,
결혼, 가족, 건강 등등. 그 중 특별히 더 스트레스를 받는 일 중에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게 될 때나 막연하기만 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포함됩니다.

걱정이 많은 사람은 걱정 때문에 자신을 수시로 점검하고 검토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참 피곤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본인으로선 피곤하지 않기 위해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성격 탓에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을 일은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걱정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닌 셈입니다. 진짜 문제는 ‘과도한 걱정’이고
더 큰 문제는 ‘걱정만 하는’ 경우입니다. 걱정을 하든 안 하든 시간은
흘러갑니다. 1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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