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 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앞의 시는 이해인 수녀의 <어떤 결심>이고 두 번째 글은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빌렸습니다. 법정이 살았을 때 두 사람은 종교를 뛰어넘어 우정을 나눴던 사람들입니다.

법정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로 끝맺고 있습니다.
겸허하게 한번 돌아봅니다. 지금까지 내 삶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는가, 처음 가졌던
그 마음으로 살아왔는가, 얼마나 내려놓고 비우며 살아왔는가,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아왔는가. 이제 새로 시작할 것이다.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므로. 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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