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중국 음식

점심 때 가끔 중국식당을 찾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내 나이 또래들에게 짜장면은 한끼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집 메뉴판에 짜장면, 짬뽕은 여전히 있지만 언제부턴가 사라진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우동. 달걀을 살짝 풀고 양파와 갑오징어를 넣고 파를 살포시 얹은 맑은 국물의 우동은 이제 전설이 됐습니다. 아예 메뉴판에서 사라진 중국집이 많고 더러...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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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짜장 2011. 7. 8

어제 쉬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네요. 25분 만에 부팅에 성공했습니다. ㅠ.ㅠ 20층 짜리 오래된 건물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이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달랑 두 대 밖에 없습니다. 낡은 엘리베이터는 속도가 너무 느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 불만입니다. 엄청난 교체 비용과 공사기간 동안 겪어야 할 불편을 생각하면 엘리베이터 교체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Continue Reading →

요약 시대

나보다 조금 일찍 직장을 퇴직한 K 선배는 요즘 영화를 요약해 놓은 유튜브 영상 보는 재미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짧게는 5분, 길어야 30분 정도로 영화의 주요 장면을 재편집한 영상입니다. 길이는 짧아도 핵심만 콕 집어낸 덕에 몰입감은 실제 영화를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은 리포트를 작성할 때 이른바 ‘북스타그램’ 활용이 기본이 됐습니다. 굳이 책을 사서 보지... Continue Reading →

북캉스 2011. 7. 6

조선 세종 8년(1462년) 집현전 학자들에게 어명이 떨어집니다. '일에 치여 제대로 공부할 시간이 없을 테니 당분간 나오지 말고 집에서 열심히 독서를 해 성과를 내도록 하라.' 세종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3년까지 학자들에게 집이나 한적한 절에서 책을 읽도록 한 것입니다. 휴가를 줘 책 읽기에 전념토록 한 '사가독서제(賜假讀書制)'입니다. 세종 6년에 시작된 사가독서제는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300년 이상이나 지속되었습니다.... Continue Reading →

해결책에 집중하기

현명한 사람들은 하루 중 대부분 해결책을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하루 중 대부분 문제를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즉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문제 자체와 누구 탓인지를 생각합니다. 그들은 발생한 문제와 장애에 관해 화를 내고 언짢아 합니다. 이런 감정이 부정적 사고와 분노를 유발시켜... Continue Reading →

결정과 실행 사이 2011. 7. 5

어제 기타를 샀습니다. 기타 하나 산 것 가지고 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너무 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기를 30년이나 끌어온 아주 오래된 꿈입니다. 배우는데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정성을 생각하면 지금 시점에서 시작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미루다가는 평생 이루지 못한 진짜 '꿈'으로만 남을 것... Continue Reading →

승부의 신

러시아 월드컵 4강이 가려졌습니다. 역대 우승팀과 전통적인 강호도 짐을 싸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은 조별 예선에서, 그 전 우승팀 스페인은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2006년 우승팀 이탈리아는 아예 러시아에도 못 왔고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도 8강전을 넘지 못했습니다. 어쩌다 한번 잘 하는 게 아니라 지난 번에 잘한 팀이 이번에도 이기고 또 다음 번에도 이길... Continue Reading →

친구 5000명 2011. 7. 4

주말,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습니다. 피해 없으신가요? '페이스북 친구 5001명, 너무 많은가?' 는 이런 제목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변 사람과의 직접적 소통은 적어지는 대신 타인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이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친구 5001명'은 페이스북의 친구 맺기 한도가 5000명임을 감안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친구 5000명의 글을 다 읽고... Continue Reading →

포토에세이 – 詩적이라는 말

서정적인 문장, 아름답게 묘사가 잘 된 글을 보면 사람들은 흔히 ‘시(詩)적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서정적’이라는 기준이 다르고 아름다움의 관점도 제 각각이기 때문에 ‘시적이다’ 라는 말은 보편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시적이다’ 라고 말할 때 시에 대한 인식 속에는 ‘시란 그저 풍경을 아름답게 읊는 것’이라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생각을 좀 보태면 어떤 사물, 또는...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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