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고 절망스러울 때 2010.12.15

그 동안 겨울 날씨 치고는 포근한 편이었는데 오늘 아침은 호되게 춥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겨울을 겨울답게 춥고, 또 여름은 여름다워야 자연이든, 사람이든, 경제든 모든 게 순조로운 법입니다. 어제 올 해 성적표들 받으셨을 것입니다. 많은(어쩌면 거의 모든) 팀원들의 실망이 클 줄 압니다. 당초 세운 목표항목과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명확하지 않거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서...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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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듣기와 말하기 2010.12.15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 호감이 갑니다. 그래서 사람 됨됨이를 파악할 때 듣는 능력을 보면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맹점 가운데 하나가 '듣는 훈련' 과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잘 들을 수 있는지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 기대하면서 들어라. 기대감이 있을 때 더 자주, 좋은 정보를 얻는다. '온 몸'으로... Continue Reading →

잊혀지는 것들 2010.12.13

인터넷 때문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Newsweek]은 최근 호에서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바뀌거나 사라져가는 것들을 소개했습니다. 9 to 5 근무시간이 유동적으로 바뀌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되는 업무 관련 e-mail로 퇴근 후나 주말에도 일에 매달리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 비디오 대여점 25년 전 미국에서 설립돼 한 때 3000여 개의 점포를 뒀던 비디오 대여 체인점 블록버스터도 지난... Continue Reading →

늙은 수녀의 기도 2010.12.10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남자 약 78세, 여자 약 84세로 OECD 국가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45살인 남자는 평균적으로 앞으로 33년 정도를 더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늙는 거야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지만 얼마나 가치 있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중요해 보입니다. 아직 인생의 마감을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여겨지지만 그렇다고... Continue Reading →

Not tomorrow, but now 2010.12.9

많이 춥네요. 밤 사이에 온 비가 빙판처럼 도로에 얼어 붙어 운전하기엔 아주 조심스러운 날입니다. 어제 결심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혹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운동을 해야겠다, 영어공부를 하겠다,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책을 읽어야지, 꽃꽂이를 배워볼까 등등. 그런데 언제부터 하실 생각이세요? 내년?, 1월 1일? 조금만 방심하면 자칫 흘려 보내기 쉬운 시간이 요즘인 것 같습니다.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가... Continue Reading →

낡은 다짐, 새로운 각오 2010. 12. 8

언제부턴가 12월은 다른 달보다 훨씬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게으른 농부가 석양에 바쁘다고 하죠?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준비가 덜 되어 있는 탓일 것입니다.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크고 작은 결심들을 하곤 하는데 얼마나 충실하게 살았는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냉정하게 돌아보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올 한 해 동안 계획하고 지키려고 노력했던 개인적인... Continue Reading →

초심(初心) 2010.12.7

작년 오늘 그러니까 2009년 12월 7일도 오늘처럼 갑자기 추워졌는지, 바람이 매섭게 불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제가 영상아트팀에 와서 팀원 여러분께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메일 인사를 드린 날입니다. 작년 오늘 메일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래 전 일본의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다나카 전 수상이 일본 최고의 학부인 동경대 출신이 많은 대장성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Continue Reading →

지금 하는 일이 하찮다고 생각하세요? 2010.12.6

많은 일들이 벌어진 주말이었습니다. 잘들 쉬셨나요? 앤드류 존슨이 미국 17대 대통령이 되기 전, 시의회 의원이었을 때 워싱턴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군중 속에서 누군가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양복쟁이 출신 주제에!" 재단사 출신인 앤드류 존슨은 그 빈정거림을 이렇게 받아넘겼습니다. "어떤 신사분께서 제가 재단사였다고 말씀하시는군요. 뭐, 괜찮습니다. 그 일을 할 때도 저는 일등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손님과의 약속은... Continue Reading →

포탄과 보온병 2010.12.3

어제 중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오랜 만에 만난 데다 수상하게 돌아가는 시국 얘기로 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요즘 할 얘기가 좀 많겠습니까? ^^;) 뭐가 뭔지를 잘 분별하지 못하고 어리바리한 사람을 흔히 '쑥맥'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쓰는 말인데 바른 표기는 '숙맥(菽麥)'으로 숙맥불변(菽麥不辨)을 줄인 말이죠. 콩(菽)과 보리(麥)를 가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어로불변(魚魯不辨), 목불식정(目不識丁) 등이 비슷한 뜻으로 쓰입니다....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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